미얀마 수도가 있는 양곤시내의 전경
Myanmar Seasons(미얀마 시즌)호텔307호
시즌 호텔 직원들이 우리의 짐을 들고 예약된 방에 모두 갖다 놓았다. '내 짐은요?' "남. 녀 두명 이라고 해서 부부인 줄 알고 방을 하나만 예약을 했다."고 한다. 나는 부부가 아니라고 하고 방 하나 값을 더 냈다. 처음으로 지불해 보는 달러 25불을 내고 나만의 공간인 307호를 배정 받았다. 샤워를 하고 밖으로 나와보니 우미얀과 이 형제가 기다리고 있었다. "양곤시내를 구경시켜 주겠다."고 한다. 밤이지만 양곤시내는 수도가 있는곳이라 전기불이 밝혀 있고 도시가 온통 숲으로 이어져 가다가 금으로 된 파고다를 만났다 꼭대기가 순금 이라고 한다. "그걸 팔면 나라의 빚을 다 갚을 수 있다고 했다.시내는 편도 이차선 도로에 달리는 차들은 이 삼십년식들의 차들이다. 일본차들이 대부분이고,특이한것은 운전석이 우리와 반대인 오른쪽에 있었다.낯익은 대우 차가 지나간다. 지금은 사라진 에스패로로 같기도 했는데..밤이라 빠르게 지나가서, 버스는 헌 추럭을 개조해서 층층이 사람들이 타고 다닌다. 오토바이와 자전거는 그의 눈에 띄이지 않았다.이형제가 "이건 여담인데,당시 실권자가 차를 타고 시내를 달리고 있는데, 앞에서 오토바이가 방해를 했단다. 그 후로 오토바이와 자전거는 양곤시내를 달릴 수 없게 됐단다." 시내 투어를 마치고 우미얀이 "우리가 부부인줄 알고 선물을 하나만 준비했다."고 미안해 하면서 나에게 주었다. 작은 손가방이라 내가 갖기로 했다.
호텔로 돌아와 잠을 자려고 하는데 핀우린에서 김목사님이 전화를 했다 통화를 하고 나니, 빨리 뵙고 싶다. 피곤하여 골아 떨어졌는데 새벽녁에 너무 추워서 속옷을 껴 입고 옆침대의 이불을 뒤집어 쓰고 다시 잠을 청하였다. 그때,임장로님이 아침산책을 좀하고 식사하러 가자고 나를 깨운다.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어서 사실은 에어컨을 밤새 켜 놓고 잠을 잤다. 호텔은 어느 시골 산장 같다. 창문으로 밖을 보니 숲으로 우거진 산아래로 갖가지 꽃들이 피어 있고 나뭇가지에는 참새들이 지저귀고,뜰에는 토란과 꽃들이 심어져 있다. 꽃나무들로 담장을 대신하고 있어 정이 가는 집이다. 아침식사로는 양식과한식을 겸한 뷔페로 차려 졌는데.다양한 빵종류와 흰죽과 김치,무우짱아치,멸치조림들이 나왔다 아마도 한국 관광객을 위해서 준비한 듯하다.
친절하고 예쁜 여직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양곤공항에서 만달린 항공권을 구입,짐을 들어준 여직원에게 임장로님이 몰래 달러 한장을 손에 쥐어 주었다,비행기를 기다리는 아이들 얼굴에는 나무가루분이 발라져 있어서 좀 웃겼다. 신기해서 폰카로 영상에 담았더니, 쑥스러운 모양이다. 사진기를 갖고 가지 못해 사진을 담지 못한것이 아쉽다.
관광버스 크기의 소형 TG는 양곤 하늘에서 한시간정도 비행하다가 다시 하강하여 손님을 태우고 다시 떠올라 현기증과 심한 두통 배아품이 계속되어 아예 눈을 떨 수가 없다 귀를 막고 엎드려 있다가..우 욱...........기력이 다 빠져 나갔다. 함께 동행한 임장로님 아예 모르는척 눈을 감고 음악을 감상하고 있는거 있지!! 승무원이 눈치를 보고 비니루를 갖다 주고 등을 다독거려 주어 고마웠다 말은 안통하지만 땡큐이다~~
다시 비행기가 하강하더니 멈추었다 아무런 안내 방송도 하지 않아 여기가 어디인지 나는 기진맥진되어 눈을 떨 수가 없다 임장로님도 태연하게 앉아 있다 아무래도 만달린에 온것 갔은데..뭐라고 물어보아야 하나?? 답답하여 기운을 차리고 승무원에게 '히얼 이즈 만달린'했더니 맞다고 하면서 빨리 내리라고 한다 곧 비행기가 출발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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