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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운전' 스티커를 붙이고, 다닐때의 일이다. 우리가게가 법원앞에 있어, 나는 일방통행인 법원과 서산초등학교앞을 자주 다닌다. 어느날 가게에서 집이 있는 죽성동으로 가려면, 서산초등학교앞에서 좌회전을 해야 한다. 좌회전 깜박이를 넣고 직진선으로 진입하는순간, 바로 뒷차의 남자운전자의 험악한 얼굴이 빽밀러에 비쳐, 내 동공에 포착이 되었다. 아예 창문을 열어,내게 욕설을 퍼부어댔다 삿대질 까지 하면서... 이유는 내가 끼어 들어 진로를 방해 했다는 거였다. 아니,생각 할 수록 괘심하네. 초보운전에다 여자인 나를 깔보는게 분명하다 ( 그당시에는 여자운전자가 흔치않을 때였다) 어디! 한번,맛좀봐라! 마침 초등학교옆이 파출소였다 그앞에 차를 정차 하였다. 그리고 뒷차 운전자에게 큰소리로 말했다 . " 야! 니는 평생 직진만 하고 다니냐? 니, 나한테 욕한거 사과하기전에는 내 못간다.알아서 해라,!(반말은 뒷차운전자가 먼저 했음) 90년도 초에 면허를 딴 나는 비오고 늦은밤에는 퇴근하는 남편을 태우려 차를 운전하여 나오면 남자들이 "밤에 여자가 뭐 할일 없이 차끌고 나오나! 길만 복잡하다."특히 택시기사들이 그랬다. 그말 듣고 가만있을 내가 아니잔아! "아저씨! 여자가 비오는날, 밤에 차를 끌고 나오던, 말을 끌고 나오든, 아저씨가 무슨상관입니까?" "아이고! 무안해라,~~" 무댓보적인 남자운전자도 있었다. 법원앞은 일방통행이라 들어갈 수 는 있어도 나올 수는 없는곳이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말은 이럴때를 두고 하는 말인것 같다. 법원앞에서 들어가고 있는데 자가용 한대가 용감하게 나오고 있었다, 나보고 후진하여 자꾸 비켜 달라고 신호를 보내온다. "내 뒤에 차들이 따라오고 있어 후진 할 수가 없다. 니네들이 비켜라!" 했더니, 차안에 남자, 험악한 인상에 가슴부터 후련한 욕을 해 부쳤다." 아줌마! 썬그라스나 벗고 말해라,! 이런, 바로앞 우리가게앞에서 남편이 쳐다 보고 있네. 믿을구석도 있겠다 . "야!니네들,여기가 일방통행인줄 몰라, 당장 후진해서 나가!" 오잉~~ 몰랐다는 표정이다 뒷걸음으로 줄행랑을... 아! 처음에 그야그는 우째 댔냐구요?? 알써, 기다려.. 좀, 아, 이런 창문을 열어보니 차들이 광장까지 정차된 상태로 줄을 서있네, 경적을 울리고 위협을 가해오고.. 나도 못 말리는 내 고집 불통을 어쩌란 말이냐! "니! 내,한테 사과 하기전에는 네 못 간다, 안 카나!" "아! 씨발..내가 잘못 했슈~~우! 제발, 좀 빨리 가유~~우!" "그래,이거야! 세상은 베짱으로 사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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