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의 글/ 여행 일기

[스크랩] 미얀마를 다녀와서...

파라은영 2006. 7. 4. 12:09

문학기행 잘 다녀 오시고 많이 즐거우셨다는 얘기 들었습니다
앤 언니가 올린 사진을 감상하였고 모두 행복한 표정들이군요
내 고향 어릴쩍에 경주로 수학여행 가곤했는데...
함께 갈 수 없어서 섭섭했는데 회장님이 맛있는 경주빵을 선물로
사오셔서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저는 어릴적 은사님이시고 부모님이신 분들의 초청으로
미얀마(옛 버마) 만달린시 핀우린지역에 위치한 가나안
농군학교를 방문하였고
그 지역 여러곳과 인접해 있는 나라들을 관광하였답니다
빈부의 격차가 심하고 가난한 나라 미얀마
우리나라의 60년 70년대 삶의 모습을 보고 온듯합니다
사람들은 가난하여도 불심이 지극하여
곳곳에 황금빛 파고다가 가득하고
욕심이 없고 경쟁도 없고 천혜의 자연조건을 복으로
누리고 사는 가난하지만 평화롭고 행복한 사람들..
그들의 눈빛은 참으로 선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미얀마의 수도 양곤에서 일정은 상점을 돌아보고
아웅산국립묘지를 찾아서 안으로 들어갈수없었지만
입구에서 그옛날 폭파사건을 기억하며
명복을 빌었는데 왠지 목이 메이더라구요
시내는 천연호수가 계곡을 이루며 숲과 어우러져
자연그대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답니다

만달린에서 배타고 12시간 길고 큰강물을 건너 ,바간에 도착
이도시는 파고다로 이루어져 역사적인 보물이 많은 곳이라고 하네요
수천개의 파고다가 있다고 하니 그 중에 크고 웅장한 파고다
십여개를 관광하였는데 맨발로 걸어다니다 보니
발바닥에 불이나고 아프다가 나중에는 오히려 건강해졌답니다
파고다는 당시의 왕들의 권력이 누가더 강한가 내기를
하듯 왕권을 잡으면 파고다 부터 세웠는데
그 건축기법이 현대의 기술로 이해 할 수가 없다고 해요

태국에서 일정도 왕궁과 물위에 도시가 있는 민속마을
미래세계 상상의 극락을 구경하고 민속쇼를 관람했고
타일랜드의 수도인 방콕 한인교회에서 예배와 교제를
갖게 되었답니다 그 교회장로님이신 철광회사 사장님댁에
머물며 맛있는 음식들을 대접 받았고
아이들 생각 하며 가족과 함께 오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답니다
여건이 허락하면 가족과 함께 다시 한번 가려고 하는데
지금부터 준비 해야겠죠?

출처 : 마삼말쌈 시낭송회
글쓴이 : para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