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아침은 새벽에 잠깐 내린 소나기로 시원한 출발이다
집에서 사무실까지 신호 두번 받고 5분안에 도착했다
내가 하는 업무는 복지관련 일이지만 환경관련업무도
한다. 오늘따라 사무실에는 악수를 청해오는 손님들이
많았다. 아마도 선거를 앞두고 나랏 일을 하실 분들
인 것 같다. 명암도 받고 나를 알아보고 언제부터
일하게 되었느냐고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도시락이 없는 날은 직원들을 따라 순대국밥집에서
칼칼한 묵은지 서너접시를 비우고 돌아왔다.
부사관으로 복무중에 있는 아들이 선임들과
자취를 한다고 압력밥솥을 사 보내라는 카톡이 왔다
인터넷 택배를 신청하려 해도 서투르기만하다
점심때 잠깐 우체국창구에서 택배를 보내고 왔다
간편한 방법이 때로는 더 어렵고 부담스럽기만 하다
그저 오래된 습관대로 사람과 사람의 만남으로
이루어지는 방법이 편한 것은 나이 탓인가?
생명보험을 가입하고 백회가 넘었다
설계사가 술, 담배를 하지 않으니 우량체검사를 하잔다
키도작고 몸무게가 많이 나가고 다리도 불편한데
해보자고 하네, 안되어도 그만 해보기로 했다
검사결과 우량체합격 판정을 받았다.
보헙료가 내려가고 그동안 낸 보혐료 소급하여
통장으로 입금해 주겠단다.
콜센터에서 본인확인 절차가 끝나고
기분 좋은 돈이 통장으로 입금완료 되었다.
설계사는 은근히 실손이 없다는 이유로
암보험 하나 들 것을 권유한다
사무실에는 평소에 안면있는 통장님 한분이
하루동안 명예동장님이 되셔서 직원들과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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