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의 글/재민이야기

엄마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파라은영 2011. 10. 16. 20:40

 

사랑하는 아들 재민 열어보이소!

 

 

하루일과를 썩소를 머금은 해님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열심히 장작을 패고 있는 아니 훈련인가??

암튼 한주를 활기차게 출발하게 되기를 바란다.

이 편지 받을 때쯤이면 한주를 마무리하는 주말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편지가 도착하는데 일주일씩이나 걸리니 말이지!ㅋㅋㅋ

옆에 군인은 아들이 편지에 그린 그림을 누나가 일러스트로 그대로 다시 그려 본기라!

잘 그렸제? 애벌레 같은 개미하고 깜찍한 곰돌이도 그려달라고 했는데 안 그려주네

보기에는 쉬워보여도 엄청 신경 쓰이는 갑더라!

이렇게 정성 씨를 듬뿍 담으려면 시간 많이 투자 했겠더라 !ㅎㅎㅎ

곰 엄마는 손 글씨로 편지를 써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안 되겠어 ...ㅋㅋㅋ

역시 앞서가는 컴퓨터의 도움을 좀 받아야 갰더라. 재미있게 편지를 써보려고 하는데

생각대로 안 되네.ㅋㅋ 글도 말하는 대로 쓰면 실감도 나고 쓰기도 편한 것 같다 그지!

주일에는 교회에서 드럼도 치고 예배도 잘 드렸겠지?

늘 기도와 말씀을 읽는 훈련도 함께 하면서 아들의 앞길을 해님도 보고 있겠지만

해님을 만드신 하나님이 보시는 앞에서……. 계획한 일들이 이루어져 가기를 기도해본다.

이담에 울 아들이 식당을 하면 엄마는 카운터를 봐야지~o! 아, 돈 챙기려고 하는 건 아이데이...

돈 관리를 잘해야 사업이 잘 되고 부자가 될 수 있는 기라!

아빠는 고걸 잘 못해서 엄마가 고생 좀 안하나.ㅋ 그리고 아드님이 부탁한 공책. 일기 쓰라고

 보내 주는 기데이. 생활하면서 좋은 글이나 생각들이 떠오르면 기록해 놓으면 나중에 글 쓸 때

아주 유용하고 읽어봐도 재미있다. 그림 그리는 노트한권, 샤프2개 ,샤프심, 핸드크림, 저

렴한 것으로 구입했음. 마음에 안 들면 다른 것으로 다시 사줄 수도 있다.

더 좋은 것으로, 그런데 잘 잃어버리는 것 같아서 저렴한 것으로 .ㅋㅋ 

훈련받느라 이번 주는 많이 피곤하겠구나! 개미 다리 아플라 항상 조심하고

건강하게 훈련 잘 받고, 잘 먹고, 잘 자고, 그 기 최고다 아이가! 잘 먹고 잘 쉬면 감기도 안 걸린다.

엄니 곰은 내일부터 중간시험이다. 시험은 아무리 쉽게 해주어도 신경 쓰인다.

내일 시험공부한다 카고 장구, 북 치는 거 연습하러 안 갔다.

공부는 안하고 아드님한테 편지 쓰고 안있나!. 

시간이 나면 정성씨를 듬뿍 담은 편지하고 그림도 그려봐라~~ㅋ

작게 그려도 누나가 일러스트로 멋지게 복원하더라, 우리가족은 예술가 가족인 것 같다. 그지!

그림을 잘 그리는 따따, 글을 재미있게 잘 쓰는 또또, 장사를 잘 하는 파파, 공부를 잘 하는 마마,

그러고 보니 개미네 가족은 자기 나름대로 뭔가 열심히 하면서 살고 있네. 감솨^^

 

개미아들과 곰돌이 엄마의 대화……. 2011.20.16 사랑해 아들 재민,  은희영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