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내 아들 달리기 왕 김재민!!
아들아! 전화 올 때마다 엄마가 바쁜 것 같아서 미안하다. 전화 안 올 때는
하루 종일 한가하다가 모처럼 기다리던 울 아들 전화 오면 엄마가 뭔가 바쁜
상황이 되어 버려서 차분하게 말도 못하고... I'm sorry, 스미마셍.ㅎ
저기 사진은 은혜로 까페에서 다른 집사님이 찍어 준거야! 은혜로교회 집사님들이
엄마가 졸업해도 언제든지 와서 며칠씩 쉬어가라고 하더라. 이다음에 대구에 오게
되면 은혜로교회도 오고 집사님 댁에도 들리자 울 아들 재민이 꼭 데리고 오라고
하더라, 엄마가 자랑을 많이 해서 재민을 알고 있어 구역모임에서 재민을 위해서
항상 기도해주신다. 고맙제! 재민은 우리 집에서 돌연변이가 아닐까 싶다 왜냐면
우리가족들은 달리기를 잘 못 하잔아, 누나는 어릴때 6명이 뛰어서 6등 했다고 자랑
하던데... 달리가왕 김재민!! 헌혈하러갔다가 군인들이 재민을 달리기 왕으로 알아
보았다며, 세상에 별일이다. 엄마는 마지막 학기 과제를 잘 하고 있고 서산에는 한
번도 못 갔다. 아빠가 한 번 다녀갔다. 집수리는 싱크대 다음 주 목요일에 설치
해준다 카더라 방문만 달면 된다. 도시가스 공사도 완료되어 오늘 최종 점검했다.
엄마가 집에 가서 벽지붙이고 선반 좀 만들고 해야지, 울 아들 오기 전에 집을 예쁘게 꾸며 놓아야겠지! 엄마는 왼쪽무릎에 퇴행성관절초기증상이 와서 걸어 다니기가
어렵다. 관절주사 맞고 물리치료 받고, 초기라 치료를 잘하면 금방 나아진다고
하더라. 그리고 악보는 복사했고, 로션은 향이 좋은 걸로 샀다. 월요일에 편지와
함께 보내줄게. 잘 사용해라. 일기는 계속 쓰고 있 제. 헌혈하러 갔다가 달리기 왕
김재민이라고 했던 이야기들.... 재민아! 가끔 누나하고도 통화 좀해라 누나가
너 전화 눈 빠지게 기다렸는데 엄마한테만 전화하고 지한테 안했다고 많이 섭섭해
하더라. 아들아! 엄마가 기쁜 일 중에 재민이와 은혜가 서로 도와가며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데이~ 주일에 교회 가서 기도 할 때 엄마 무릎관절이 빨리 낫도록 기도해
주라. 그리고 아빠도 예배생활 잘하고 혼자 외롭지 않고, 장사 잘하고, 누나도 좋아하는 일을 직업적으로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기 바란다. 믿음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고 하더라. 우리가족을 위하여 서로 기도하며 영적으로 축복받는 우리가정이
되기를 그리고 기도하면서 성령의 교통을 경험 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재민아,
너에게 기도해야 할 문제가 있을 때 엄마 블로그 방명록에 올려 주기를 바란다.
아니면 재민 란에 올려도 된다. 함께 쓰는 사람이기 때문에 재민은 블로그 게시판에
글을 올릴 수 있다. 어제 TV로 “박물관은 살아있다.”봤는데, 은근히 잼 있더라.
잼 없는 줄 알고 안 봤는데....ㅎㅎ 바이~~
2011.11.20 사랑하는 은희영엄마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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