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재민아!
훈련받느라 많이 힘들고 피곤하제!
소포 보냈는데 사서함에는 도착했다고 문자왔더라
아들도 지금쯤 받았을 거라 생각된다.
엄마는 중간고사 시험 잘 쳤고 졸업사진도 찍었다.
사진 찍는 날 기분이 좀 안 좋아서 표정이 안 이쁘게
나올 것 같아서 약간 걱정이 되기도 하다.
이제 남은 기간은 11월 한 달 동안 공부를 하게 될 것이고
12월에는 기말고사 준비하고 둘째 주부터 시험을 치면 바로
겨울 방학이고 우리도 대구에서 생활을 정리하고 서산으로
가게 된다. 집 나와서 객지생활을 하면서 늦은 나이에 공부하느라
많이 힘들고 어렵기도 하지만 마음은 뿌듯하고 내가 무언가를
해냈다는 자부심도 있다. 그리고 이곳 경산에서 생활들이 많이 생각
날 것 같아. 특히 세현이 엄마가 친구가 되어 주고 많이 챙겨주어서
늘 고맙데이, 너희들도 엄마한테 잘해주는 사람들을 고맙게 여기고
다음에 만나면 감사하다고 말해야 한다. 알았나!.zz
재민아 우표 값이 20원 올랐다 카더라 그래서 엄마가 20원짜리
우표20장 동봉했데이~ 편지쓸 때 우표250원짜리 3장씩 붙이지 마래이
너무 아깝잖아, gg
편지3장까지는 우표 270원 붙이면 된다. 알았제!
지난주 약속의 땅 모임 (청년부예배) 목사님의 설교인데
성경 아가서의 말씀이다. 포도원은 가정 또는 천국을 말하는데
서로 사랑하고 믿어주고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데
의심하고 미워하고 원망하게 하는 사람들 속에 있는 악한 영
같은 건데 작은 여우로 표현했어, 작은 불신감을 빨리 없애야
큰 불신이 안 생기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행복하게 살수 있는 거래…….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라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백합화 가운데서 양떼를 먹이는구나,
내 사랑하는 자야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지기전에 돌아와서
베데르산의 노루와 어린 사슴 같을지라!”
아가서2:15-17주일 청년부 예배 때
목사님이 들려주신 말씀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아들 김재민 보고 싶어라!
우리가족은 너를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사랑하는 거 알고 있 제!
힘내라! 김 재 민 브라~ 아보
2011.10.20 세상에서 제일 예쁜 은희영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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