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김치
해마다 김장철이면 누군가가 김치를 담아다 주어 김치담는 걱정을 안하고 맛있게 먹어었다. 그러다 작년에 뜻밖에 지인 으로부터 김치 냉장고를 선물로 받게 되었다 좁은 집안에 자리만 차지 한다고 생각하던 김치냉장고 아무때나 김치를 담아도 걱정이 없고 맛있는 김장김치를 여름내 먹을 수 있어 좋았다.올해는 큰 맘 먹고 처음으로 김장김치를 담아보기로 했다 친정에서 가지고 온 고추가루와 마늘, 찹살이 준비되어 있고 배추는 아는 분에게 주문을 하였더니. 잘 절여서 깨끗이 닦아서 집에까지 배달해 주었다 고마운 마음에 약속한 가격보다 넉넉하게 수고비를 들였더니 내년에도 배추를 절여 주겠단다. 원정교회 사모님과 목사님이 내가 혼자 김치를 담는다고 소문을 냈더니 늘 딸처럼 여기시는 나를 걱정이 되셨는지, 두분이 오셨서 배추속을 만들어 주셨다. 김치냉장고를 가득 채우고도 집에 있는 통마다 김치로 채워졌다. 올 겨울은 넉넉하고 따뜻한 겨울이 될 것 같아 행복하다. 주일에는 온가족이 김치부침개를 해 먹고 멸치와 다시마 콩나물을 넣고 얼큰하게 끓인 국 한그릇이면 겨울 감기는 뚝. 반찬걱정 없는 나는 식구들에게 김장김치 파티로 날마다 색다른 김치요리를 선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