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꽃
신대철(1945~ )
박꽃이 하얗게 필 동안
밤은 세 걸음 이상 물러나지 않는다
벌떼 같은 사람은 잠 들고
침을 감춘 채
뜬 소문도 잠 들고
담비들은 제 집으로 돌아와 있다
박꽃이 핀다
물소리가 물소리로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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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2.목. 중앙일보 오민석의 시가 있는 아침
박꽃
신대철(1945~ )
박꽃이 하얗게 필 동안
밤은 세 걸음 이상 물러나지 않는다
벌떼 같은 사람은 잠 들고
침을 감춘 채
뜬 소문도 잠 들고
담비들은 제 집으로 돌아와 있다
박꽃이 핀다
물소리가 물소리로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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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2.목. 중앙일보 오민석의 시가 있는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