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가 고향을 잊을 수 있을까?
시인 : 心 湖
고요한 산에서 불어 온 바람
어둠에 그 바다로 가면
정적의 갯바위에는 햇살 꽃 피어 흐르고
그 바다에 잔잔한 물결 일렁이면
적막함 속에서 깨어나던 고향
저 남쪽에는 그리움이 살고 있다
까만 조약돌에는 잊혀 가는 모습들
오늘도 따사로운 햇살은
그 물결위로 내려 앉겠지
그렇지만
언젠가 가보았던 그 바다가에는
낯선 향기가 살고 있더라
바람이나 이야기 해주려나
너의 고향은 이곳이라고
바람이나 데려다 주려나
사라져 버린 기억의 언덕 너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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