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폰 소리
“아들한테 소포왔어요.
군사우편
땀이 밴 작은 박스
체온이 담겨있는
내 귀에 들리는 네 숨소리
가슴이 방망이질한다.
깨알같이 너의 마음이
종이 위에서
내 시선을 끌어당긴다.
흔들리는 어미앞에서
당당한 모습이다.
- 2012.9.13 금강일보사설 리헌석의 식장산 편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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