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의 글/재민이야기

상병이된 아들 재민 면회 하던 날

파라은영 2012. 3. 18. 22:08

 

에휴 귀여운 표정을 하고 있는 재민..ㅋㅋ  작년2월 아들의 입대를 위해 가족이 함께 논산훈련소까지 따라 갔다.  많이 울었던 기억이...고등학교를 금방졸업하고 아직 어린티가 졸졸흐르는 아들을 훈련소에 남겨두고

돌아올때 왜 그리도 눈물이 나던지, 그리고 1년동안  훈련병을 거쳐 이병이되고 일병이되고 상병이 되었다.

아들은 군인이되고 엄마가 대학생이 되어 공부하느라 한번도 면회를 못갔다. 아들에게 많이 미안하다.

한번도 원망하거나 투정부리지 않고 엄마를 이해해주고 자랑스럽게 생각해주어 우리 아들 재민 고맙다.

이렇게 늠늠한 대한민국의 군인 상병 김재민이 되어 있어서...  

 

 

 

 

 

 

 

 선물로 가져간 CD플레이어를 받아 들고 살펴보고 있는 재민 ..선물이 만족한듯..ㅋㅋ

 카메라앞에서 어색한 아빠^^

 

 부대안에서 먹는 삼겹살 정말 맛있게 먹는 아들 보기만해도 즐겁다..ㅋㅋ 삼겹살6인분에 오리구이까지..^_^

부대입구에 있는 면회장소에서 멋진재민..ㅋㅋ 계급이 상병이라 일자모양이 3개이다..ㅋㅋ

힘든 훈련과정을 거쳐서 얻어진 상병계급장이라 아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었다.  

 딸 은혜가 없어서 가족사진은 아니지만 어째든 지나가던 군인친구가 찍어준 가족사진이다..ㅋㅋ

 부모님이 면회왔을때만 올 수 있는 군인전용회관 2층에서 식사를 하고 1층에 있는 휴게실에서

 간식으로 가져간 과일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아들은 엄마폰으로 어딘가 통화중..ㅋㅋ

 

 아들을 만나러 가는 길은 마음이 바쁘고 아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 휴게소도 잠깐...

돌아오는 길에 화성휴게소에 전시용으로 세워놓은 탱크앞에서...

 

 

 

 

 

 

 

행남도휴게소(삽교호 바다를 가로질러 도로가 나있는 곳) 풍차앞에서...아빠의 사진찍는 실력은 제로ㅋㅋ

 지나가던 나그네가 한컷..ㅋㅋ

행남도휴게소앞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을 하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

 

 멀리 삽교호 바다를 가로질러 서해대교가 보인다...이길은 서해안과 서울을 가깝게 해주었다.

서해대교를 지나면 당진이다. 당진을 지나면 곧 서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