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재민아!
오늘하루도 훈련 잘 받았고 피곤으로 편안한 단잠을
자고 있을 재민에게 편지를 보낸다
엄마는 아이들과 그룹과제를 준비하느라 컴앞에서
끙끙대다가 이제서야 대충 마무리를 하고
내일의 여행을 위하여 코하고 잠자려고 한다
누나가 편지쓰기가 어려운지 만화를 그리더라
잼나게 잘 받았다고 편지에 좀써라
재민이가 좋아 하는 건지 궁금하데
잼 있다고 하면 아마도 더 열심히 잼나게
그리지 않을까 ㅎ
엄마는 요즘 건강하고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잔다
누나는 시간이 많아도 청강생이라
동기생들도 없고 조금은 어색한가 보더라
나름 열심히 공모전 준비는 하는데
그림실력은 조금씩 늘어가기는 해
올해안에 취직을 하던지
시집을 보내던지 해야 할 텐데.ㅋ
엄마도 요즘 아들에게 편지보내는 즐거움도 있어
일기처럼 또 견학보고서를 다시 만드는 느낌도 들고
사진첨부하는 편지는 보고서 같애.ㅎ
곰신과 부모를 위한 다음 블로그가 있더라
'인류명품 훈남스토리'라고
혹시라도 엄마의 편지가 당첨되면
아들이랑 통화도 할 수 있고
아들의 영상편지도 받을 수 있다 고 해서
글을 올렸는데 워낙 많은 사람들이
자기아들, 애인 볼려고 많이 올려서 그런지
잘 안되나 봐!
재민아 잘 자고 행복한 꿈꾸어라
내일의 힘든 훈련을 생각하지 말고
오늘을 감사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다.
경산에서 재민이를 많이 보고 싶어하고
사랑하는 엄마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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