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째 엄마가 아들에게 보낸편지

사랑하는 아들 재민이가 보낸편지는 잘 받아서 읽었단다
이렇게 아들이 보낸 편지라도 읽을 수 있어 마음이 한결 편안하다
다음주에 M.T가려면 미리 레포트과제를 하느라 12시를 넘겼다
갈 수록 글씨체가 좋아지고 있네, 오늘 훈련소홈페이지에 보니까
이번주 훈련내용에 대하여 상세히 나와 있더라
정말 좋은 세상에 살고 있고 군부대에 넘 감사하다
부모들이 궁금해 하고 걱정하고 있는 것을 알고 이렇게 알려주니까
인터넷으로 쓴 편지를 바로 전달해주고 ㅋ
20키로그램배낭을 짊어지고 30키로 야간행군을 실시한다고 하던데
요즘은 티브에도 군부대가 행군을 하는 것을 보여주더라
건강하게 체력을 잘 조절하여 잘 감당 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완주라고 해야하나 암튼 행군을 마치고 돌아왔을때의 성취감을 생각하며
자신감을 가지고 끝까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수 있기를
그래 훈련과정이 끝나고 자대배치하고 인터넷을 사용 할 수 있다면
네이트온으로 대화하자. 자주 주인이 없는 너의 홈에 들어가본다
첫눈 그리고 첫 사랑 집에서 항상 듣던 귀에 익숙한 음악이더라
자꾸 들어도 좋은 느낌이 든다 아들 생각도 나고
그대는 나의 첫 사랑이야 가사가 그런거야.ㅋ
너 대학 안가길 잘했다구 군인이 되는 것이 체질인가보다
그래도 기회가 되면 대학 전문과정을 할 수있도록 마음에
준비를 하고 있어라 엄마는 전문과정을 마치고 서산으로
가서 일을 하면서 4년제대학과정을
사이버로 할 생각이다.
엄마는 공부하는 것이 체질인가 ㅎ
새수 할 때 비누 사용하지 말고 폼클렌징으로 씻고
스킨을 바르면 좋은데 없어서 어떻하나
소포가능하면 편지로 말해줘 보내줄께
이제 졸린다 아들도 코 잘 자라 좋은 꿈꾸고
훈련으로 피곤한 몸이 단잠으로 건강하기를 기도한다
아들 재민아 사랑해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