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더 예쁜 꽃은
황성건목사
꽃보다 더 예쁜 꽃은
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당신의 순수한 눈입니다.
꽃보다 더 예쁜 꽃은
두서없이 늘어놓는 내 푸념을
끝까지 들어주는
당신의 예쁜 귀입니다.
꽃보다 더 예쁜 꽃은
홀로 외로워하는 내게 다가와
노래 불러주는
당신의 고은 목소리입니다.
꽃보다 더 예쁜 꽃은
떨어진 내 꿈들을
희망으로 보듬어주는
당신의 깨긋한 손입니다.
꽃보다 더 예쁜 꽃은
비바람에 쓰러질까 늘 바람 막아주는
당신의 다정한 발걸음입니다.
꽃보다 더 예쁜 꽃은
지친 내 몸을 조용히
일으켜 감싸주는
당신의 포근한 가슴입니다.
꽃보다 더 예쁜 꽃은
이 순간에도 교차하고 있는
당신과 나의 사랑입니다.
꽃은 향기로운 유혹을 하지만
당신의 변함없는 사랑은
감동으로 제 영혼을 눈물짓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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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3월을 여는 편지 황성건목사(은혜로교회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