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재민아!
군복입은 멋진 아들 김재민 사진을 보고 편지를 보냈는데
잘 받아 보았으리라 믿는다.
밥 잘 먹고 몸건강하고 훈련 잘 받고 있지?
아들의 얼굴이 나온 사진은 바탕화면에 올려 놓고 계속 보고 있단다.
아무리 힘들어도 언제나 웃는 표정에 밝은 울 아들
사랑하는 아들 재민아 많이 보고 싶다 힘내라 화이팅!
집으로 보낸 너의 옷은 아빠가 받아서 잘 빨아 두었데
재민아 친구들과동료들을 잘 챙겨주고 위사람들의 말에 잘 따르기를 바란다.
지금의 상항을 즐겁게 감당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주일에는 갈 수 있다면 군인부대안에 있는 교회에가서 예배도 하고
늘 기도하거라 엄마도 너를 위해 잠자기전에 누나와함께 항상 기도한다
너가 군대에 가고 엄마는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더라
재민이와는 대화가 잘 이루어졌잔아! 얘기도 많이 하고
엄마가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 속 시원하게 해결도 잘 해주었잔아
누나와 아빠는 내 마음을 좀 답답하게 하여 처음에는 힘들더라.ㅋ
엄마도 새학기를 맞이하여 여려가지로 해야 할 일들이 많아졌고
누나도 청강생이기는 하지만 교수님들이 과제를 많이 내주었나봐
나름 열심히 하고 있고 밤에는 재민이가 보고 싶다고 기도한다.
동생이 게임을 다운받아 준것이 있다면서 엄청 좋아해
재민아 엄마가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너를 만나러 면회를 가기는 어렵지만
자주 편지 할께
사랑해 울 아들 김재민
힘내라 화이팅이다..ㅋㅋ
2011.3.3 대구에서 재민이를 사랑하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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