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 이야기3 - 애기햄스터들의 탈출과 어미의출산
암컷 햄스터가 세번째로 숫컷도 없이 새끼를 다섯마리를 낳았다
처음에는 세마리 두번째는 네마리 이번에는 다섯마리이다
이십일 간격으로 젖을 떼면서 바로 쌔끼를 낳는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새끼를 낳지 못하게 하려고 숫컷을 따로 분리 해 두었다
물론 가까운 곳에 서로 보이는 빨래 바구니에 담아 두었다
통이 달라서 짝짓기는 어려울 것 같았는데...
어느날 어미가 이십일된 새끼들을 물고 쫒고 하여 들여다 보니
앗 새끼 여섯마리를 낳고 예민하여져 있었다
교회학교 5학년 처음에 분양해준 주인인 대윤에게 물었더니
"햄스터는요 서로 처다보고 입만 맞추어도 새끼가 벤데요" 한다
이해가 안되지만 실제로 벌어진 일이라 믿을 수 밖에 없다
먼저 낳은 새끼 네마리를 분리 하였더니 밤중에 네마리 모두 탈출했다
야생화 화분밑으로 세탁기밑으로 들어가 하루동안 나오지 않는다
사방에 쥐발자욱과 오줌냄새로 벤란다가 더러워지고 있다
화장지심을 들고 화초속에서 나오기를 기다렸다
한참만에 여기저기서 한마리씩 머리를 쏘옥 내 밀고 있다
얼른 화장지심을 들이대면 집인줄 알고 얼른 들어가버린다
다시 잡혀온 햄스터들에게 먹이를 주고 다음날 보면 또 탈출했다
김치통 뚜껑에 구멍을 내고 모두 닫아 버렸다
먹이와 체바퀴를 넣어주었다
암컷은 먹이 욕심이 보통이 아니다
금방 넣어준 먹이가 순식간에 없어지곤하여
새끼집을 열어보니 한입 몰록하게 물고는 구석에 소복히 쌓아 놓았다
저축을 하고 있는 듯 하다.
이십일이 된 애기 햄스터들은 가게다 갖다 주면 "먹이 한봉지와 바꾸어 준다"고 한다
이십이일째 한참 재롱부리고 귀여운 녀석들을...
먹이와 바꾸기는 왠지 좀 그렇다
갓난 새끼들이 좀더 자랄 때 까지 만 이라도 두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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