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마을/신문에서읽는詩

달팽이/김춘남

파라은영 2015. 11. 4. 14:35

달팽이

  김춘남(1956~ )

 

갑니다

나의 길을

 

꾸준히

천천히

 

가다

지치면

잠시 멈추어

 

'힘내자'

다짐하며

더듬이 들어 보이는

 

승리의

브이(V)

 

갈 길 멀어도

멀리 보며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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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4.수.조선일보 이준관의 가슴으로 읽는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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