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마을/신문에서읽는詩

묵화

파라은영 2015. 8. 28. 10:44

묵화

 시인 : 김종삼(1921~ 1983)

 

물 먹는 소 목덜미에

할머니 손이 얹혀졌다.

이 하루도

함께 지났다고,

서로 발잔등이 부었다고,

서로 적막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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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8.7 금. 동아일보 나민애의 詩가 깃든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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