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니가 30개월의 군복무 마무리 단계에서 휴가를 나왔다
마침 생일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친구가 참석하여 만찬을 하기도 하였다
휴가기간 동안 자신을 교육하고 가르쳐주신 은사님을 찾은 모양이다.
몸이 건강하게 성장하면서 마음 씀씀이도 좋은 인품으로 변했나보다.
이번 휴가기간동안 찍은 증명사진 재미니의 모습
재미니가 카스에 올린 글을 엄마가 좋은 내용이라
재민의 허락없이 올린 글이니 양해를 바라면서..
재미니의 글
나를 만들어주신 스승님들을 뵈었습니다.
물론 모두 뵌건 아니었지만,
나의 재능 하나 하나를 다듬어주신 분들.
그런 분들에게 주름이 하나 하나 늘어갑니다.
나의 세월이란건 빨리 안 가는지 싶었는데,
정말 나도 모르게 산 속의 시냇물처럼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찾아오기 힘들었을텐데, 고생했다. ',
'내 덕분이라고 해줘서 말이라도 정말 고맙다. '
등등...
살아가며 자신을 가르쳐준 스승을 잊어버린다는 것이
얼마나 슬픈일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라도
당신의 스승을 잊었다면.
기억하고 찾아가 감사하세요,
그분들은 자신들의 제자를 잊지 않으십니다.
당신이 지금 존재하는 이유는 부모의 덕이지만,
당신이 지금 알아가는 모든건 스승의 덕입니다.
2013년 12월7일 재민이가 카스에 올린 글 옮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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