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꽃
시인 : 박종용
사람이 사람 아닌 모습으로 보이기 시작할 때
그대는 사람의 모습으로 다가와
내 마음의 아름다움 되었다오.
아련히 피어나는 꽃내음처럼
그대와 같이한 시간들
내 마음의 향기 되었다오.
잠시 머물다 갈 길목에서
그대가 남긴 삶은
내 마음의 추억되었다오.
이 기나긴 겨울 지나고
언젠가 봄 오는 날
우리 사이 무언의 눈빛
인정 어린 삶의 언어들까지
내 마음의 사랑되었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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