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민아 잘 지내고 있 제!!
엄마와 누나는 새롭게 시작되는 한 학기를 출발하면서 엄청나게 많은 과제들을 첫날부터 내주고 부담감을 팍팍주는 거 있지, 어째든 잘 감당하려고 해...ㅋ 서산에서 시원하게 아니 약간은 춥게 지내다가 경산에 날씨가 감자 찌듯이 푹푹 찌는 바람에 에어컨 없이 잠을 잘 수도 없고 공부를 할 수 도 없어 너무 덥다.
경북으로 오기 전에 우리 재민 이를 볼 수 있어 엄마는 너무 좋았다. 대구로 올 준비하느라 오랜만에 만난 아들에게 맛있는 것도 제대로 못해주어서 미안하다. 엄마가 음식솜씨가 없는 것도 문제야 그지? 요리를 잘 하는 여자를 만나면 평생이 행복하다고 했는데.ㅋ 추석 때 서산 가려고 하는데 잘 되려나 모르겠어.
마지막 한 학기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경험도 많이 하려고 해.
아들도 군 생활에 잘 적응하기를 바라고 인간관계를 잘 하면 군 생활이 조금은 덜 힘들 거야, 앞으로 진로문제도 계속 기도하면서 가장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단기든, 전문이든 어느 길을 가더라도 대학과정을 통하여 전공을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변하지 말고, 군에 지도자가 되어도 그렇고 사회생활에서도 전공분야가 있어야 인정을 받을 수 있단다. 부담은 갖지 말고 그 상황을 즐기기를 바란다. 엄마는 만학도의 길이 즐겁고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아들한테 미안하지만 좋고 행복하단다.
첫 휴가 때 보다 이번에 보니까 더 멋있고 남자다워 보이더라.
재민아! 추석명절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없어도 엄마와 아빠 그리고 누나가 늘 재민 이를 위해기도 하고 있으며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부대에서 즐겁게 추석명절 잘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재민아! 시간이 되면 전화 해 레이~~
2011.9.3 토요일 아들을 사랑하는 은 희 영 엄마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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