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의 글/어느날의 단상

유자매를 위하여

파라은영 2011. 6. 19. 20:23

 

내일은 월요일 그 다음날은 화요일 기말고사가 끝나고 방학이 되는 날이다.

은혜로교회에서 주일예배도 이번주을 마지막으로 방학으로 맞아

집이 있는 서산으로 갔다가 2학기 개강이 되는 8월말경에 다시 오게된다.

실버학교 어른신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교사들과 담당목사님께도 인사했다.

실버학교7반 정교사인 박집사님, 사랑3순 순장인 서권사님.

아쉬운 악수를 하고 서로를 위하여 기도해주기로 했다. 

다리를 기부스한 상태라 모두 걱정을 하고 기도해주겠다고 한다.

중국유학생  유자매와도 헤어짐에 아쉬운 인사를 나누었다.

그런데 8월1일이면 유학생활이 끝나고 중국으로 완전히 돌아간다고 한다.

서로 폰번호와 메일을 주고 받았다.  유자매도 아시웠는지 까페에서

과일쥬스를 사갖고 내게 마지막 선물로 주었다.

커피를 먹으면 다리가 빨리 안났는다고 커피 많이 마시지 말라고 했다.

커피 하루 한잔이상 안 마시기로 약속하라고 손가락을 걸게 한다.

내 마음이 뭉클하다 유학생인 유자매에게 나는 아무것도 도움이

못되었는데 이렇게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짜안하다.

밥이라도 같이 먹을까 하고 약속을 해보려했는데...

계속 여행일정이 잡혀있어 만날 수 가 없다.

신앙심이 좋은 유자매는 그 동안도 교회를 잘 섬겼고

유학생예배를 도우며 선교사님을 도와 협력사역에 동참했던

신실한 처녀이다.

그녀의 꿈은 중국으로 돌아가서 대학과정을 마무리하고

한국에 와서 신학대학을 공부하여 전도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

한국어강의를 알아듣기 어려워서 미국에서 신학대학을 할까 생각도 있다고..

다시 한국에 온다면 장기간 비자받기가 너무 어렵다고 한다.

한국에서 취직이 된다면 비자받기가 쉽고 신학공부를 할 수 있다고,

유자매의 소원이 이루어져 신학을 공부하고 주의 여종으로

사명을 감당 할 수있기를 기도해주기로 약속했다.

주님! 유자매의 아름다운 기도를 응답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파라의 글 > 어느날의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말에는...  (0) 2011.10.29
다리뼈가 부러졌다  (0) 2011.06.20
다리가 아파요.  (0) 2011.06.18
어머니   (0) 2010.04.28
우리집 햄스터 이야기  (0) 2009.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