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는 이의 가을 푸념 최찬원/반디화 아….옛날이 다시 와야 합니다 먹고살려니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중얼중얼 탄식 어를 뱉는다 요즘 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지만 오즉 답답하면 그 사람 그런 소리 할까 생각한다 대로변을 낀 소방도로 근거리에 양편에 늘어선 주점이 많다 보니 몰려오는 주객만큼이나 폭력에 소란행위도 끊일 날 없단다 근접에 있는 경찰의 출동 횟수가 하루에 작게는 한두 번 많게는 대여섯 번 한대 올 적도 있지만. 때론 서너 대 한꺼번에…. 주벽이 심한 자에 그들의 수모도 적잖더라 어저게만해도 한꺼번에 중상자 하나에 사망자 한 명이 발생함으로 구급차 두 대가 숨 가쁘게 들락거렸고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느라 분산한 데 모두가 모르쇠로만 일관하고 있더라 요즘 버스전용차로 및 신호와 정지선위반 주차 및 속도위반 골목길 가로등 아래도 오물투기를 감시하는 눈 들이 허다한데 예방적 차원이라 하지만…. 그 역점이?…. 많은 소란과 폭력이 늘 끊이지 않는 주점 골목에도 예방적 차원에서 물론 수익성이 하나 없지만 그래도 전 붓대 위에 둥그런 눈 하나 설치하면 막무가내 같은 많은 주전부리 군에겐 높은 경각심을 심어주지 않으려나 하고…. 밤잠을 설치면서 치안을 담당하는 이들이나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구급대요원들 이런 일 아니어도 바쁜 일 허다 할 텐데 언제까지나 그들에게 시간을 할애할 것인가? (法)이자의 따끔한 침 맛을 보여 주셨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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