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에게
편지 잘 읽었구요
아빠가 많이 힘드신 것도 아는데
아빠는 제가 책 읽고 싶어서 돈 달라고 하면
엄마 몰래 돈을 주시곤 했었죠
그 때는 책 때문에 고맙다는 말도 못했죠
아빠! 고맙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아빠가 성격도 나쁘고 하다보니
뭐든지 엄마 안에서 해결을 하려고 했었죠
누나 마저 그렇게 하니까
엄마가 두배로 힘이 들고 그래 보였어요
그래서 이제는 무슨일이 있으면
아빠의 조언도 들어보고 싶어요
그동안 힘든 세월 보내면서 꾹! 참고 있던 그런 응어리들,
요번 아버지학교에서 다 털어 버리셨으면 좋겠구요
그리고 아빠! 건강하세요!
이만 ...
2007년 3월 30일 김재민 올림(재민 16세 중3학년)
추신 : 담배도 끊으시면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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