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그대를 속이더라도/푸슈킨
삶이 그대를 속이더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픔을 참고 견디면
머지않아 기쁜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오늘이 한없이 우울하다 해도
모든 것은
한순간에 지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지나간 것은 그리워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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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슈킨 1799~ 1837 : 진실한 러시아 정신, 러시아 사회의 현실적인 모습을
제시함으로써 러시아 국민문학을 창시한 시인이다.
기탄잘리 / 타고르
연꽃이 피던 어느날 아아,
내 마음 해메었지만 나는 그것을 몰랐습니다.
내 바구니는 비어 있었지만 나는
그 꽃을 돌아보지도 않았습니다
슬픔만이 때때로 나를 엄습했고
나는 꿈속에서 깨어나
남녁 바람 속에서 한 줄기 야릇한
감미로운 향기를 맡았습니다
그 어렴풋한 감미로움은 내 가슴을
그리움으로 아프게 했고
그것은 내게 뜨거운 숨결로 여겨졌습니다
그것이 그렇게 가까이 있음을
그것이 내 것임을,이 완벽한 감미로움이
내 가슴 깊은 곳에서 꽃피었음을
나는 그때 알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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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르(1861~1941)인도의시성이자 소설가이며 사상가,음악가,화가이다.
그의 근본사상은 영혼의 영원한 자유는 사랑속에,위대한 것은 작은 것 속에,
무한한 형태의 구속 속에 존재한다 는 것이다.시집'기탄잘리'가 있다
1913년 동양인으로 처음 노밸문학상 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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