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마을/좋은 詩 감상

삼월의 그대에게

파라은영 2016. 3. 29. 16:18

삼월의 그대에게
- 박우복 -

 

어느 꽃이 먼저 필까
기다리지 말아라
꽃잎이 흔들릴 때마다
떨리는 몸과 마음
어찌 감당하려고...

가슴을 적시는 봄비도
기다리지 말아라
외로움 안고 창가에 앉아
가슴에 번지는 그리움
어찌 감당하려고...

3월이 되면
가만히 있어도 가슴이 뛰는데...

 

 

 

 

 

'시(詩)가 있는 마을 > 좋은 詩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만이 희망이다/박노해  (0) 2016.07.21
지상에 일들은 위대하다/프랑시스 잠  (0) 2016.04.05
구부러진 길/이준관  (0) 2015.12.17
우화의 강  (0) 2015.06.04
솜사탕  (0) 201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