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마을/신문에서읽는詩

조용한 일 /김사인

파라은영 2016. 2. 1. 16:24

조용한 일
-김사인(1955~)

 

기사 이미지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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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1.월.중앙일보 시가 있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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