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에 서산 보건소에 근무하는 지인과 저녁약속을 하였다
사무실근처에 있는 촌집에서 두부전골을 맛있게 먹었다
해그름 저녁무렵의 촌집마당에는 산딸기(복분자)가 주렁주렁 익어가고 있었다
그집 옆 마당에는 아직 푸른빛깔의 복숭아가 붉은빛이 감돌고 있었다
풀벌레소리 들으며 오랫만에 만난 지인과 이야기꽃을 피우며
어둠이 짙어오는 때에 찍은 사진이라 선명하지 않지만 말로만 듣던 복분자를
실제로 보게 되니 눈이 즐겁고 좋은 장소를 알게 해주고 맛있는 저녁을 사준
지인에게 고마웠다. 딸기가 검게 익고 복숭아가 붉어지면 내가 지인에게
한턱 내겠다고..ㅋㅋ 약속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