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 거부
조재형(1963~ )
시어머니를 전도하는 며느리
교회에 나가묜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돌아가신 아버님도 그곳에 계실 거라고,
듣던 시어머니 정색을 한다.
며느라, 천국에 가면 늬 시애비 있다는디
그 양반 다시 만나는 천국이라면
내는 거기 안 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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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6.19.화 중앙일보 시가있는아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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