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9-10월에 피고 분홍빛이 나는 자주색이며 많은 꽃이 빽빽하게 한쪽으로 치우쳐서 수상화서를 이루고 화서는 길이 2-5cm로서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 달리며 바로 밑에 잎이 있다.
방아(꽃향유)의 효능
방아는 우리나라에서 지방에 따라 향여, 수고화, 배향초 또는 밀봉초라고도 불렀다. 한라산 중턱부터 산 정상에 이르기까지 방아의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다. 방아는 어렸을 때는 나물로 무쳐 먹으며, 관상용이나 약용으로 씀씀이가 매우 다양하다. 방아를 약초로 사용하려면 10월에 채취하여 약재로 보관할 때 꽃이나 뿌리까지 버리지 않고 그늘에서 은근히 말려 사용해야 한다. 방유는 향기가 매우 독특한데, 입에서 심하게 냄새가 나는 사람은 말린 방아 9g을 끓여 식혀두었다가 그 물로 양치질 하면 입냄새를 없앨 수가 있다고 한다. 또한 방아는 더위를 심하게 타는 사람에게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데, 방아 끓인 물을 식혀 냉장고에 넣어 차게 마시면 효과가 매우 좋다.
방아의 민간요법
특별한 주방세제가 없었던 옛날 시골에서 설겆이를 할 때 생선 비린내를 없애는데 방아잎을 사용했다고 한다. 또한 방아 잎을 작게 썰어 보신탕이나 추어탕에 넣어 음식의 향신료로 사용했다. 또한 어린 방아잎을 상추와 들깨잎과 함께 삼겹살을 싸서 먹기도 하며, 별미인 방아장떡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평소 비위가 약해 메스꺼움이나 구토를 자주 느끼는 사람이 방아잎을 먹으면 증세가 없어진다고 한다. 또한 소화촉진, 감기치료에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약효와 사용방법
감기의 발한,해열 깨끗한 기름에는 혈행을 원활하게 하고 발한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어서 발한 해열에 잘 건조시킨 전초 하루양 5~10그램을 달여 하루 3회에 나눈어 복용한다. 건조한 전초 5~15그램을 하루양으로 달여 복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