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꽃
베렌다 구석에 아무렇게 버려진듯 화분에 심기운 가시 돋힌 선인장 하나
비가 내리던 어느날 저녁에 홀로 외롭게 화려한 꽃을 피우고 있었다.
아, 몇년을 기다려왔던고...홀로 피어나는 외로운 선인장 꽃
금새 지고 말것을 생각하면 비가 내리는 어두운 밤에도
이 순간을 포착하지 않으면 후회하게 되리...
다음 날 아침 그 화려하던 선인장 꽃은 지고 말았다.
그렇게 짧은 생을 살다 갈 거면서 왜 그리도 오래 기다리게 했던고...
'사진으로 보는 이야기 > 삶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위모와 석탄박물관을 가다 (0) | 2012.09.09 |
---|---|
장위모와 보령개화예술공원을 가다(2012. 8. 11) (0) | 2012.09.09 |
경산5번 참외이야기 (0) | 2012.08.09 |
동료상담가 양성교육과정에 참석하여... (0) | 2012.04.07 |
오영미님의 시집 출판기념회참석하여.. (0) | 2012.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