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이야기/교회 이야기

거리전도자가 되어...

파라은영 2011. 11. 17. 21:56

 

 거리 전도자를 읽고 내안에 전도의 열정이 불일듯이 일어나고 있었다

마음은 늘 전도의 현장으로 달려가고 있었는데 몸은  그 대로 있었다.

나도 전도하고 싶어요 전도팀에 끼워주세요. 라고 하고 싶었는데...

내가 한 말에 책임을 못 질것 같고, 겐히 자신감이 없어지고 다음에 하지뭐!

그러다가 1년이 지나갔다.  어느주일 예배전에 기도하고 고개를 들었는데...

내 앞에 누군가가 갖다 놓은 책 한 권이 놓여 있었다.

'거리의 전도자에 대한 지용훈 목사님의 전도간증이다

전도현장에서 살아 계신하나님의 일하시는 모습이 느껴졌다.

 친구가 내게 말했다. '하나님을 봤느냐구?'

순간, 머리가 멍해지면서 뭐라고 해야 할지 몰라 당황했다

하나님을 내가 사람처럼 이렇게 본적은 없다. 그러나 나는 그 분을 만났다

그렇게 질문한 친구에게 복음이 되신 주님을 분명하게 증거하지 못하였다.

BELIEVE IN THE L0RD JESUS!

별것 아닌 아주 사소한 일로 나는 심한 불안감에 휩싸였다.

사람을 만나는 것이 두렵게 느껴지면서 말하는 것도 자꾸 헛나게 되고

나는 사람들을 붙들고 내가 억울하다고 말하고 싶지 않았다

기도실에서 모여있는 전도자들에게 기도를 부탁하고 함께 기도했다.

내안에 불안이 물러가고 두려움이 제거되면서 평안이 찾아 왔다.

말 할 수 없는 평안을 주신 하나님께 다시금 기도 하고

노란조끼을 입고 전도자들과 합류하여 거리전도 현장으로 갔다.

첫날은 승강장 근처에서 지나가는 사람들과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커피와 둥글레차를 대접하고 사탕이 달린 전도지를 나누어주었다.

4사람의 결신자를 얻었고 연락처를 받고 집을 알아두었다.

기도실로 돌아와 전도지 작업을 하고 영혼을 붙여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하였다

둘쨋날 오후4시 전도팀원들과 함께 거리를 나갔다. 횡단보도를 건너오는 사람들에게

'추수감사절을 맞아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가을음악회 초청장을 나누어 주었다.

사람들은 초청장을 받아들고 어디로 가면되냐구? 묻기도 하고

나무의자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10명중 7명은 전도지를 받고 3명은 무관심. 냉정하게 그리고 빠르게 걸음을 걸어갔다.

그런데 참 잼 있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손에 핸드폰을 들고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며 바쁘게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

나는 오늘도 그런 사람들에게 차 한잔의 여유를 권해본다.

은혜로 전도팀은 압량면사무소앞과 대신대학앞에서

두팀으로 나누어져 거리전도와 차 전도를 한 시간동안 매일 오후4시에 한다.

4시기 되면 전도팀을 기다리는 아저씨들이 몇 분있다.

하루일과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차한잔 하고 가려고 기다리는 사람들...

오늘은 압량시장이 서는 날이다. 차를 기다리던 아저씨(별명: 백구두)

백구두아저씨가 노란조끼를 입혀 달라고 하더니

직접 차를 타서 쟁반에 들고 시장 상인들에게 배달을 했다.

그동안 차만 얻어 마셨는데 주소와 연락처를 적어주면서 이번주일부터

실버주일학교에 등록하겠다고 하셨다.

전도를 마무리고 하고 열심인 맴버들이 오늘 뭉쳤다. 이렇게...ㅎㅎ 

전도자들이 각자 밥값을 내고 권사님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행복한 저녁을 먹었다.

 대신대쪽에도 결신자가 4명이란다. 이번주일에 차량봉사를 해야한다고...ㅋㅋ

서로 결신자 이야기들로 들뜨고 가슴벅차는 영혼전도에 열정이 있는 

자칭 은혜로 전도특공대 나는 내가 이곳에 있는 동안 거리전도맴버로

꼭 끼워줘야 한다고...ㅋㅋㅋ 

 

  진량에서 윤권사님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맛있는 저녁만찬을 나누는 전도대원들...한달에 한번씩 자비량. 

  핸드폰을 들려다 보고있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서숙이 권사님 전도특공대를 리더한다고 해야하나?

  대장이라고 하면 혼날텐데.. 명칭은 아니지만 실제로 전도에 관련된 모든것을 리더하는 권사님인것은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