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주일예배를 마치고 522해피데이를 앞두고 순모임을 하고 있었다
갑자기 전화가 울려 받았더니 재민아빠였다 "은혜엄마! 재민이 바꿔 줄께" 아빠의 핸드폰에서 군대에 간
아들 재민이의 목소리가 들려서 나는 깜짝 놀랐다 아들이 엄마도 없는 집으로 휴가를 나온 줄 알고...
오전에 1부예배를 마치고 아빠가 아들을 보려고 부평에 있는 수도군단으로 갔단다 무작정...
세상에 놀랍다 재민아빠! 아들이 자대배치 받은 지 며칠이 안되어서 아직 면회를 할 수 없는데
아빠는 주소도 모른체 전화번호 하나 들고 버스타고 지하철 타고 택시타고 그렇게 찾아가서
아들을 만났단다. 아들의 모습을 영상통화로 볼 수 있었고 아빠와 함께 폰카로 찍은 사진을 보내주었다
면회실에서 잠깐 만나서 얘기를 나누었겠지만 아들은 몇달만에 가족을 만났으니 기분이 좋았나보다.
어버이날 아들과 영상통화로 만날 수 있었고 아빠가 면회를 가서 아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나에게 최고의 선물이었다.
아들에게 셀카를 찍어서 보내주느라 예쁜 표정짓고 있는 재민엄마..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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