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치같은 사랑 - 김민소
겨울 햇살처럼 그렇게
투명한 사랑을 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도도히 흘러가는 바다처럼
마음과 마음의 물길이 하나가 되는
사랑을 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때론 등불이 되고
때론 향기가 되어
그대 뜨락에
잔영이라도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비워야 영원할 사랑인데도
그리움이 먹물같이 떨어 질때면
정신은 눈과 귀를 멀게 하고
육신은 온통 마비가 되어
어느새 백치가 되어버립니다
마법에 걸린 요정이 되어도
한세상 그대의 城안에서
잠들 수만 있다면
겨울 햇살처럼 그렇게
투명한 사랑을 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도도히 흘러가는 바다처럼
마음과 마음의 물길이 하나가 되는
사랑을 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때론 등불이 되고
때론 향기가 되어
그대 뜨락에
잔영이라도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비워야 영원할 사랑인데도
그리움이 먹물같이 떨어 질때면
정신은 눈과 귀를 멀게 하고
육신은 온통 마비가 되어
어느새 백치가 되어버립니다
마법에 걸린 요정이 되어도
한세상 그대의 城안에서
잠들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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