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아프다는 것은 온 몸을 피곤하게 하는 일이다 그 동안 불편하기는 해도 다리때문에 아픈일은 없었는데 얼마전 실수로 넘어져서 다친 이후로 상처도 없는데 다리가 자꾸 아파온다 걸을때마다 느껴오는 통증으로 쉽게 피로가 몰려오고 모든것이 여간 불편하지가 않다
다리가 아픔으로 오는 환경의 장애를 다시 생각 해보게 되었다 계단이 높고 엘리베이터가 없는곳은 대략 4.5층 건물이다 그곳에 올라가서 볼일을 본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일이다 엘리베이터 시설이 어렵다면 반드시 휠체어가 올라갈수 있는 평길을 만들어 놓아야 할것이며, 건물허가를 할때 기본항목에 들어가야 한다
횡단보도를 건널때가 두번째로 불편하다 3차선이 넘어서면 반도 못가서 신호등이 바뀐다 운전자는 사람이 지나가도 신호가 바꼈다는 이유로 경적음을 울리면서 위협적으로 달려간다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다는 있으나 마나 하다 속력을 줄이기는 커녕 전조등까지 켜면서 달리는차들은 살기마저 느껴 두렵고 불안하다.
우리나라에는 길에서 휠체어를 타거나 크랏치를 짚은 장애인들이 지나 다니는것을 많이 보기가 어렵다 그렇다면 장애인들이 하나도 없는 나라인가? 장애인이 혼자서 거리를 돌아 다닌다는 것은 사회 구조상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다
건물을 짓는 사람들과 허가하는 기관의 배려 달리는 차들 신호등이 없어도 횡단보도에서는 속력을 줄려 준다면 작은관심이 복지국가를 만드는 일이고 누군가 행복해 하고 진심으로 감사해 할것이다
장애는 이제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사고와 위험을 안고 살아 가는 우리 모두의 일이고 내가족 내이웃의 일이다
"그러므로 피곤한손과 연약한 무릎을 이르켜 세우고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 히브리서1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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