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마을/신문에서읽는詩

쉰 /윤제림

파라은영 2015. 9. 1. 17:34

쉰

 윤제림 (1960~ )

 

하루는 꽃그늘 아래서

함께 울었지

 

하루는 그늘도 없는 벗나무 밑에서

혼자 울었지

 

며칠 울다 고개를 드니

내 나이 쉰이네

 

어디 계신가 ....당신도

반백일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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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9.1. 화 . 중앙일보 시가있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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