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림/좋은 풍경
사무실주변에도 가을이
파라은영
2014. 9. 3. 17:22
수석동사무실입구 가시넝쿨사이로 심은 사람이 없는 박이 혼자 나서 익어가고 있다.
사무실앞에 철조망위에로 호박이 달렸다. 민원인 한분이 모종을 주셔서 내가 이곳에 여러개를 심었다.
영양이 부족하여 호박이 열리지 않을 것 같았는데 앙증스럽게 맺어 주어 고맙다.
사무실 뒷쪽 담을 경계로 하여 밤나무 두 그루가 있다 올해는 밤이 아주 많이 달렸다. 얼마 후면 밤이 익어서 알밤이 떨어지겠지! 주인이 아주 무서운 사람이라 고 소문나서 직원들은 알밤을 주을 생각을 못한다.
8월에 찍은 국화, 국화의 계절이 아닌듯 한데 너무 이른 국화가 피었다.
사무실근처 고구마밭 주위로 동부를 심었다. 서무담당주사님과 함께 심었는데 동부가 주렁주렁 열렸다.
함께 심은 주사님은 다른동으로 전근하시고 나혼자 결실을 맛보게 되었다.따는 되로 직원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한다.
화단에 심은 고추 두어포기에서 따도 따도 고추가 계속 열리고 굵어지고 있다.
약을 하지 않은 풋고추를 고추장에 찍어서 먹으면 달고 맛있다.
처음으로 동부를 심어본거라 관리가 안되어서 애 벌레가 자꾸와서 콩을파 먹고 있다.
벌레에게 빼앗기기 전에 빨리 따 먹어야겠다.
옆자리 주사님이 다른곳으로 전근 가시면서 선물로 주고 간 다육이가 여름내 조금씩 자라고 있다.
수석동주변에도 가을풍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