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은영 2014. 3. 31. 16:47

제기풀

 

시인 : 윤삼현

 

고향길 길섶에

넘치어 핀 제기풀

 

네 풀내가 좋아

넉넉한 잎사귀가 좋아

 

한 다발 엮어

양발로 차다가

 

톡 차올려

입에 물어도 보고

머리에 얹어도 보고

 

가슴에 꼭

품어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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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풀은 질경이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