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무렵의 가을풍경

 

 미래대학 원룸촌에 가을이 왔다. 낙엽들이 우수수 떨어지는 가을 길을 걸어 갔다.

  애기사과 붉은 색이 아닌 황금색 애기사과 익었지만 아무도 따지 않아서 저절로 아래로 떨어져

  수북히 쌓여 있다.

 

 

 

 

 

  미래대학으로 걸어가는 길에 멀리 붕어빵 가게가 보인다.

  저기를 지나가면 붕어빵을 파는아이가 나에게 왜 붕어빵 주문을 하지 않느냐고...한다.

  저녁먹고 소화시킬 겸 운동삼아 나온건데 할 수 없이 붕어빵 한봉지 사들고 걷기 운동을 간다.

 학교앞에 신호등이 없는 도로에는 질주하는 차들로 불빛이 밝다. 건너야 하는데...

  건너려면 차가 오고 있는 지,  잘~알 살펴보고 조심하게 건너야 한다  ...나는 이길이 항상 무섭다.

  저기 보이는 미래대학은 대학부설 유치원과 양지관, 그리고 평생교원이 있는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