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사랑하는 아들 재민에게
재민이가 군에 입대한지도 벌써 8개월이 지나갔구나! ♥♡
많이 힘들겠지만 잘 적응하고 있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어서 감사하고 늘 자랑스러운 우리 아들이라고 엄마는 생각하고 있단다.
추석명절을 보내고 대구로 오는 길이 열나게 덥고 뜨거운 날씨라 에어컨 없이 살수가 없었는데, 대구의 날씨가 봄, 가을 없이 여름에서 겨울로 바로 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지금은 그의 초겨울의 날씨처럼 춥고 바람이 부는 이상한 나라 인 것 같아…….ㅋ
엄마는 추운 건 정말 싫은데, 곧 겨울이 올 것 같은 그런 날이 계속되고 있단다. 재민아! 엄마가 공부하고 있는 대구미래대학 사회복지과에 다니는 친구 중에 농아학생을 주인공으로 하여 촬영을 했는데 방송되는 날짜가 9월28일 수요일 7시30분 KBS1TV 세상을 잇는 담쟁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되는 모양이더라. 시간이 되면 시청하기 바란다. 엄마얼굴도 나오게 될지도 몰라.ㅋㅋ 우리는 28일부터29일까지 대학교에 가을축제가 열리는 날이라 수업은 정상적으로 하고 오후 늦게부터 축제가 있을 예정이라 준비하느라 바쁘게 보내게 될 것 같아... 재민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나 생각해보고 그것이 직업이 되고 일이 된다면 정말 행복하겠지! 엄마가 경산에 와서는 금요기도회와 새벽기도회에는 잘 나가지 못하지만 늘 아들 생각하고 기도하고 있어, 너도 항상 마음으로 기도하고 너의 진로를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하여라! 완전한 가을이다 너가 노력한 만큼의 결실을 얻게 되기를 바란다. 엄마의 소원은 은혜와 재민이가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고 강건한 축복이 있기를 바라고 기도한다.
엄마가 만든거라 색다른 느낌이라고 할까
사람은 늙어도 배우는 즐거움은 있는것 같애
항상 배우는 자세로 늘 겸손하게 다른사람들에게 배우려한다면 가르치는 사람보다 배우려고 하는 사람을 더 좋아하는 것 같더라.♡ 요거는 엄마 생각이야!!♩♪♬
샬롬 은희영엄마 씀 2011.9.20 사랑해 아들 김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