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의 글/재민이야기

엄마가 재민에게 보내는 편지(2011.7.17)

파라은영 2011. 7. 17. 19:36

 

사랑하는 아들 재민아!


장마로 연일 계속 비가 내리는 날에도 군복무에 임무를 다하고 있는

우리 아들 재민이가 엄마는 항상 보고 싶고 건강하기를 기도한다.

오늘 주일낮 예배때 말씀을 재민이와 나누고 싶어서 몇 자 적는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디모데후서1장3~14말씀을 한번 읽어보기 바라며 그 말씀은 바울목사님이

디모데에게 하는 말이지만, 우리 하나님이 재민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아먹고 은혜받기를 기도 한다.

여드름약을 보내면서 뭔가 재민에게 엄마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편지를 쓴다.

엄마는 내일부터 장애인복지관에서 실습을 하게 되는데 다리 기부스를 아직

안 풀은 상태라 약간은 힘들고 어려움도 있겠지만 잘 할 수 있을 거 같고...

다음주 수요일에 다리 기부스를 풀어도 된다고 의사가 말했어.

뼈가 잘 붙었다고... 그동안 목사님이 많이 기도해주시고 중보기도 팀에서 엄마의 다리뼈에 진액이 나와서 잘 붙게 해달라고 많이 기도했단다. 기도응답이 이루어졌고 실습기간에 예정보다 2주나 빨리 기부스도 풀게 되었고 또 장마도 끝나서 날씨도 좋고.. 하나님께서 이래저래 은혜가운데 인도하고 계셔서 너무 감사하다.

오후예배 때는 엄마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가  “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 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 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때에 강함이라.” 고린도후서12장9~10 이런 말씀을 내게 주시더라.ㅋㅋ 재민아 주일예배시간에 드럼을 칠 때도 먼저 기도하고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예배하는 사람들에게 감동과 은혜가 있기를 기도하기 바란다. 엄마도 기도 할게 재민이가 잘 할 수 있고 너가 좋아하는 일을 통하여 하나님께 쓰임받고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이 된다면 너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는다. 재민아 꿈을 크게 가지거라.  영적인 지도자의 꿈 사람을 사랑하고 살리는 일은 가장 가치있고 귀한 일이며 하늘의별과 같이 빛난다고 했다.  재민이의 영혼이 잘 됨같이 범사가 잘 되고 건강하기를 기도한다.  외박을 나올 수 있으면 주말에 집에 와라 엄마가 차비 줄게ㅎㅎ

   2011년7월17일 아들 재민이를 사랑하는 엄마 은희영 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