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이야기/대학교생활이야기
미래대 원룸주위의 가을풍경
파라은영
2010. 10. 2. 17:36
대구미래대학과 시립박물관근처에 딸 은혜와 내가 사는 작은 원룸촌이다
이 마을 동사무소직원들이 만들어 놓은 작은 정원에 조롱박이 익어 가고 있다.
조롱박울타리 옆으로 노오란 국화와 진분홍국화가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사동마을 작은 정원의국화밭을 지나면 시립박물관 주위로 작은 등산로가 나온다.
미련씨와 가끔 여기를 오르며 데이트를 즐기기도 하지!! ㅋㅋ
시원한 가을바람이 솔향기를 타고 볼을 스치고 지나간다.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나무계단을 올라
소나무숲을 지나 파아란 하늘이 보인다.
저기 혼자 나무사이를 걸어가는 여자는 미련씨다
빨강색 열매가 열린 이 나무는 봄에 하얀꽃을 피웠다
열매는 딸기처럼 붉고 속은 노랗게 익어 맛있게 보이지만
처음보는 열매라 냄새도 맡아보고 먹어도 될까?
그냥 눈으로 구경만 하기로 했다.
나무에 달린열매는 딸기 같은데 봄에 하얀꽃을 피울때도 신기하리 만큼
특이하게 아름다운 나무이다.
등산로에 있는 작은 나무들이다.
무더기 국화는 작은 들꽃처럼 피어 있다.
조롱박 사이로 때 늦은 수세미 넝굴이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경산시립박물관 입구에 벌레 먹은 잎
사이에 진분홍빛 꽃들이 안스럽게 활짝피어 제구실을 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