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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6/15 레베카 아침편지 - 여름의 향기
파라은영
2007. 6. 15. 11:59
여름의 향기
바알갛게 타오르는
눈부신 태양아래
무언의 함성들이
침묵을 타고 흐른다
아직은 선선하게
느껴지는 여름의 이 아침이
저 하늘 밑으로
진하게 무르익는
녹음으로 나를 이끈다
그러나 오후의 햇살이
대지를 작열할 때
계절은 뜨거움으로
길게 호흡한다
걷잡을 수 없는 거친 열기가
사람들을 나른하고
지치게 만든다
가끔씩 나무사이로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이 지루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 만지고 ,,,
그렇게 여름은
우리의 곁에 머무르고 있다
아침부터 햇살이 강하게 느껴지네요
지금 창밖을 내다보니 우리집 앞에 있는
은행나무의 녹음이 더짙게 보여요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에 나뭇가지들이 흔들리고,,,,
나무는 흔들림 없이 꿋꿋하게 서 있지만
가지들은 작은 바람에도 많이 흔들리네요...
그래도 새는 깃들고
가을이 오면 어김없이 노랗게 변하고
열매를 맺겠지요 ,,,,
다음주 부터는 장마라고 하는데 준비해 둬야 겠어요
행복한 하루 되시구
샬롬 ....*^^**